강혜경에 협박 문자 보낸이 '남명학사 관계자?' | 정구승 변호사
언론 방송
25-01-16
본문
이른바 ′명태균 게이트′를 폭로한 강혜경 씨에게 협박 문자를 보낸 이가 경상남도 산하기관인남명학사에서 근무하는 명 씨의 처남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
강 씨는 협박 문자를 누가 보냈는지 알지만 공개하지는 않았는데, 문자 내용상 협박성 글을 보낸 이가 명태균 씨의 처남 이 모씨로 추정되는 것입니다.
협박성 글을 받은 강 씨는 변호사를 통해협박 관련 자료를 "재판부에 제출했다"고 밝혔습니다.
강 씨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일로 정구승 대표변호사는 "이 부분에 대해서는 재판부에 이미 제출을 했습니다. 아뇨, 그거는 아직 검토된 바 없습니다."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.
또한 정구승 대표변호사는 명 씨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대화 내용이 담긴 검찰의 수사보고서 유출에 대해서는 "앞 부분부터 읽고 가고 있는데 뒤에를 스포당한 느낌입니다. 저희가 아직.. 저희 변호인단에서는 금시초문이고"라고 밝혔습니다.
◀ 앵 커 ▶
이른바 ′명태균 게이트′를 폭로한 강혜경 씨가 협박 문자를 받았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.
협박 문자는 경상남도 산하기관인 남명학사에서 근무하는 명 씨의 처남으로 추정됩니다.
수사 속보와 함께 이선영 기자가 첫 소식 전해드립니다.
◀ 리포트 ▶
[ CG ]
′나에게 고추가루 뿌린 너의 행동을 내가 어떻게 벌을 주는지 기대해라′
′명태균 게이트′를 폭로한 공익제보자 강혜경 씨가 지난달 받은 SNS 내용입니다. //
◀ SYNC ▶ 강혜경
"무서웠어요, 섬뜩했었고.. 폭언을 쓰고 기물을 파손하는 거를 봤었기 때문에.."
강 씨는 누가 보냈는지 알지만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.
다만 "조용히 잘 다니는 회사에 채용비리, 검찰 압수조사까지 오게 만드냐"라는 대목에서 해당 회사는 검찰 압수수색이 이뤄진 경상남도 산하 기관 ′남명학사′, 협박성 글을 보낸 이는 명태균 씨의 처남 이 모 씨로 추정됩니다.
남명학사와 이 씨의 해명을 듣기 위해 통화를 했지만 MBC라고 밝히자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.
◀ SYNC ▶ 이 모씨(음성변조)
"네, 누구신가요? <저 MBC경남 이선영 기자입니다.> 아 됐습니다."
′이 씨의 남명학사 채용 청탁 의혹′은 더불어민주당의 고발로 불거졌습니다.
이 씨는 지난 2023년 채용 심사에서 관련 자격증이나 경력이 없는데도 심사위원 5명 가운데 4명에게 최고점을 받았습니다.
경상남도는 "채용 청탁은 없었다"고 첫 해명했습니다.
그러나 이후 "명씨 측 관계자가 도 비서실에 채용 관련 이력서를 건넨 적이 있으나 즉시 파쇄해 청탁 수용은 이뤄지지 않았다"고 2차 해명하며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.
◀ SYNC ▶ 김현수/경상남도 대외협력특별보좌관
"박 지사는 그 어떤 청탁도 들어준 바가 없으며 금전거래도 없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힙니다."
협박성 글을 받은 강 씨는 변호사를 통해 협박 관련 자료를 "재판부에 제출했다"고 밝혔습니다.
◀ INT ▶ 정구승/강혜경씨 변호인
"이 부분에 대해서는 재판부에 이미 제출을 했습니다. <고소나 고발?> 아뇨, 그거는 아직 검토된 바 없습니다."
///장면전환///
한편 창원지검은 강 씨와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.
명 씨 변호인도 이른바 명 씨 황금폰 포렌식을 위해 창원지검에 출석했습니다.
명 씨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대화 내용이 담긴 검찰의 수사보고서 유출에 대해 양 측 모두 "관계 없다"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
◀ INT ▶ 정구승/강혜경*김태열씨 변호인
"앞 부분부터 읽고 가고 있는데 뒤에를 스포당한 느낌입니다. 저희가 아직.. 저희 변호인단에서는 금시초문이고"
◀ INT ▶ 여태형/명태균씨 변호인
"저희 명태균 대표 변호인단은 확실이 아니고요. 나머지 이제 다른 변호인들이 있을 것 같은데.."
◀ st-up ▶
"명 씨가 청구한 보석은 3주가 되도록 결론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,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2차 공판기일은 오는 20일에 열릴 예정입니다.
MBC뉴스 이선영입니다."
◀ END ▶